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롯데타워 시그니엘은 서울의 어느 곳에서도 잘 보이는 엄청난 층수를 자랑합니다. 이에 미치진 못하지만 여러 주상복합을 비롯해 초고층의 아파트들이 곳곳에 들어서고 있는데요. 이러한 초고층 아파트에서 먹고 자면서 길게는 하루 24시간까지 생활을 지속하는 것이 과연 건강상에 어떤 장점과 단점을 줄 수 있을까요?
20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은 물론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가질 수 있으며, 해당 환경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특정 질병은 없습니다. 다만 고층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으로 건강상 염려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 논의에서 이러한 건강상의 관점에서 고층에 거주를 했을 때 불리할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을 탐색해 보겠습니다.
1. 공기 질 및 환기
먼저 공기의 질과 환기의 측면이 있습니다. 많은 고층 건물의 경우 창문을 다 열지 못하는 등 자연 환기가 제한될 수 있어, 먼지, 알레르겐, 곰팡이 및 휘발성 유기 화합물과 같은 실내 공기의 질을 낮추는 오염 물질이 축적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오염 물질의 축적은 호흡기 문제, 알레르기 및 기타 건강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고층 건물에서 이러한 자연 환기의 제한을 타파하기 위해 종종 중앙 집중식 공조 시스템을 통한 공기의 재순환을 꾀하는데요. 이것이 오히려 건물 전체에 오염물질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해 공기 중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의견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소음 공해
고층 아파트 거주자들은 주변의 교통, 건설, 엘리베이터 등으로 인해 더 높은 수준의 소음 오염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저녁에는 소리가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기 때문에 수면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소음에 장기간 노출됨으로 인해 각종 스트레스 및 다른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높은 소음 수준에 대한 만성적인 노출은 불안, 우울, 그리고 전반적인 행복감 감소 등 여러 정신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3. 엘리베이터 의존성 및 물리적 활동
고층 아파트 거주자들은 엘리베이터에 크게 의존하게 되고, 이는 신체 활동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좌식 생활은 비만, 심혈관 질환, 그리고 근골격계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걷거나 산책할 수 있는 거리, 공원 등에 접근하는 것이 제한적이 되어 신체활동을 기회를 상당히 박탈당할 수 있습니다.
4. 높이와 관련된 심리적 영향
고층 아파트에 거주함에 있어서 고소공포증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높은 곳에 살 때 고소공포증과 같은 높은 곳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정신적,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거주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고층 생활 자체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점도 참고해야 하겠습니다.
5. 긴급 대피 문제
화재나 지진과 같은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고층 건물에 거주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습니다. 일단 화재나 지진이 발생하면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아야 하므로 이동이 제한되고 잠재적으로 계속 위층에 발이 묶이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대피를 하게 되더라도 걸리는 시간 자체가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대피 시간이 길어지면 비상 상황 동안 계속 위험에 노출되므로 부상과 사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6. 구조 안전 및 엔지니어링 우려
고층 건물은 태생적으로 구조적 취약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 높이 때문에 다양한 스트레스틀 받아 풍하중, 지진 및 온도 변화와 같은 요인에 취약하고, 이는 거주자에게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유지관리를 통해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를 방치하게 될 경우 거주자의 안전 위험 및 잠재적인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7. 사회적 격리
고층 건물에 주거할 경우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신체적인 활동이 줄어들게 되고, 자연적으로 거주자나 이웃 주민들과의 사회적 상호작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른 사회적 고립은 정신 건강과 행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8. 햇빛 노출 및 비타민 D
한편 고층 건물에 주거함으로써 다른 이웃의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층 건물은 이웃 건물에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어 일부 거주자들의 햇빛 노출을 제한하고 햇빛에의 접근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햇빛에 충분히 노출되지 않으면 뼈 건강과 면역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비타민 D 결핍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9. 접근성 우려
휠체어를 사용해야 하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데 어려움이 있는 등 이동성 문제가 있는 거주자는 고층 건물을 탐색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특히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거나 비상사태가 발생할 때 일반 거주자들보다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10. 고밀도 생활의 심리적 영향
고층 건물의 경우 일반 건물에 비해 훨씬 많은 구성원이 좁은 토지면적의 공간 내에서 생활하게 되므로, 밀도 스트레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고밀도 생활은 소음, 혼잡, 그리고 줄어든 사생활 때문에 스트레스와 불안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과 같이 고층 거주는 일부 건강 문제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이러한 유형의 주택에 대한 도시 편의성, 파노라마 뷰 및 편의 시설에 대한 접근과 같은 많은 이점도 있다는 것을 유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개발자 및 건물 관리자가 신중한 계획, 적절한 건물 유지 보수를 통해 위에서 언급한 일부 건강에의 위험을 완화 또는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20층 이상 고층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과 관련하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잠재적으로 존재하지만, 전반적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건물 설계, 유지관리, 거주자 생활양식, 개인의 민감도 등의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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