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일단 임신을 하고 나면 음식은 물론이고, 약 하나, 주사 하나 맞는 것도 조심스럽죠? 그래서 필요한 치료나 예방접종은 임신을 계획하고 있을 때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임신 전에 미리 받아두는 게 좋은 예방접종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먼저 남성과 여성이 각각 임신을 준비할 때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임신을 준비할 때 남성이 맞아야 할 예방접종
임신을 준비하는데 왜 남성도 예방접종을 맞아야 하는지 궁금하신가요? 남성의 경우, 배우자에게 감염을 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배우자에게 감염시킬 가능성을 없애고, 또 자신의 건강도 지키기 위해 임신 전에 각종 감염에 대한 면역력을 갖추는 게 좋다고 해요. 그렇다면 남성이 맞아야 할 예방접종은 무엇이 있을까요? MMR 백신(홍역, 볼거리, 풍진), 수두백신, 성인용 Tdap백신(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A형 간염 백신, B형 간염 백신, 인플루엔자 백신이라고 합니다.
임신을 준비할 때 여성이 맞아야 할 예방접종
임신을 준비할 때 여성이 맞아야 할 예방접종은 성인용 Tdap백신(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MMR 백신(홍역, 볼거리, 풍진), 자궁경부암 백신, 수두 백신, A형 간염 백신, B형 간염 백신, 인플루엔자 백신, 수막구균 백신이 있습니다. 단, 수막구균 백신은 당뇨, 심혈관 질환, 면역저하, 천식 등 고위험군인 경우에 맞아두면 좋다고 해요. 뭔가 비슷한 백신 이름들이 반복되고 있죠? 기본적으로 MMR 백신, 수두백신, 성인용 Tdap백신, A형 간염 백신, B형 간염 백신, 인플루엔자 백신은 남성과 여성에게 공통적으로 맞아야 할 예방접종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여성들은 여기에 추가로 자궁경부암 백신과 수막구균 백신을 맞아야 하는 것이죠.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자궁경부암 백신은 2가(서바릭스), 4가(가다실), 그리고 9가 백신(가다실 9)으로 총 세 가지가 있습니다. 2가, 4가라는 말은 각각 2가지, 4가지의 HPV 감염을 예방한다는 의미로, 9가인 가다실 9은 6형, 11형, 16형, 18형에서 31형, 33형, 45형, 52형, 58형까지 총 9가지의 HPV 감염을 예방하는 예방접종으로 보시면 됩니다.
예방접종을 맞아야 하는 시기
예방접종을 맞아야 하는 건 알겠는데, 그럼 언제 맞아야 할까요? 궁금하시죠. 대부분의 백신은 임신 전에 맞으면 되지만, 특히 생백신의 경우엔 임신을 시도하기 최소 1개월 전에 접종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임신을 준비할 때 맞아야 할 예방접종 중 홍역, 풍진, 수두 백신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또한 자궁경부암 백신의 경우 총 세 번에 나눠서(종류에 따라 0, 2, 6개월 또는 0, 1, 6개월로 나뉩니다.) 백신을 맞아야 하고, 그 기간이 6개월이나 걸리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접종 후라면 언제든지 아기를 가질 수 있지만, 만약 미처 자궁경부암 백신을 다 맞지 못한 상태로 임신이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만약 접종 중에 임신이 되면 나머지 접종은 잠시 미루고 출산 후에 마저 맞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임신을 준비할 때 맞아야 할 예방접종의 종류와 시기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많은 도움이 되셨나요? 워낙 중요한 항목이다 보니 정보가 조금 부족하시다면, 질병관리청의 정상임신관리, 대한산부인과학회의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동영상, 그리고 마더세이프의 계획임신 항목을 참고해 보세요. 더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잘 준비해서 새 생명을 잉태하는 행복한 임신을 경험하시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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